안녕하세요 송선호 원장입니다.
오늘은 디바인 성형외과에서 쓰는 민트실에 대해 알아보고,
그 중에서도 어떤 실을 왜 사용하는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리프팅용 실에는 녹는 실과 녹지않는 실이 있습니다.
민트는 녹는 실입니다.
녹지 않는 실은 리프팅 자체의 효과가 더 강하고 오래갈 순 있지만,
녹는 실처럼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생성을 촉진하는 등
근본적인 피부탄력의 개선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우며
이물 반응으로 인해 염증이 생길 확률이 높습니다.
최근 실리프팅은 녹는 실로 안전하게 시행하는 것이
비용적인 측면에서나
노화가 진행되더라도 반복 시행이 가능한 점,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점 등에서
대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녹는 실 중에서도 저는 민트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리프팅 효과와 직결되는 코그가 크고,
실의 굵기가 일정하며,
효과적인 리프팅에 충분한 인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을 잘라서 코그를 만든 것이 아니고,
틀에 찍어서 큰 코그를 만드는 방식이기 때문에
실 자체 굵기에 손상을 주지 않으며 튼튼한 코그를 만듭니다.
둘째,
코그의 방향이 360도로 되어 있습니다.
다른 실들은 코그가 좌우 방향으로만 있기 때문에
걸어놓은 조직 한군데에서 빠지게 되면 나머지 부분들도 같이 빠질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민트는 실을 비틀면서 만들기 때문에
코그가 장미 가시처럼 360도 방향으로 생겨서
보다 입체적으로 조직을 잡아주게 됩니다.
셋째,
미국 FDA, 유럽 CE, 국내 식약처 MFDS 등에서
허가를 받아 안전성이 입증되었습니다.
특히 식약처로부터 안면조직고정용으로 허가를 받은 PDO 실은
민트가 최초입니다.
민트에도 여러가지 실이 있는데
리프팅 목적으로 사용 가능한 실은 5가지 입니다.
이중에서 저는 가장 우측의 두가지, FINE과 EASY라는 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도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가장 큰 이유는 실과 조직 사이의 유격을 줄여주기 때문입니다.
네번째 줄에 보시면 캐뉼라 게이지 라는 것이 있습니다.
캐뉼라는 실이 지나갈 수 있는 기구를 뜻합니다.
게이지는 사이즈를 말합니다.
캐뉼라가 실이 지나가는 길을 먼저 통과하기 때문에
캐뉼라의 사이즈가 작을수록 실과 조직 사이의 유격이 적습니다.
세번째 줄을 보시면 좌측 세가지 실은 캐뉼라가 별도입니다.
즉 캐뉼라가 실에 연결되어있지 않고 따로 있다는 뜻입니다.
다시 네번째 줄을 보시면
좌측 세가지 실의 캐뉼라 사이즈가
17, 18게이지(숫자가 클수록 가늘다는 뜻입니다.)로
우측 두가지 실, 즉 제가 사용하는 FINE과 EASY의 19, 18게이지보다
같거나 굵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결론은 캐뉼라와 결합되어있는 실이 삽입 후 실과 조직 사이의
유격이 적다는 뜻입니다.
둘째,
삽입 위치 때문입니다.
캐뉼라의 굵기가 같다면 캐뉼라에 연결되어 있는 실이 좋습니다.
일반 실을 사용하려면 꽤 굵은 기구를 이용해서
캐뉼라가 지나가는 길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당연히 눈에 보이는 피부 쪽에는 삽입이 어렵고
측두근막 쪽, 헤어라인 안쪽 위치에 삽입할 수 밖에 없습니다.
Temporal needle/hook
위쪽 사진과 같은 기구를 이용해서 실을 걸어주게 되는데
사진에서처럼 기구의 구멍이 크기 때문에
헤어라인 안쪽에 꽤 큰 구멍을 만들게 되고
해당 부위의 머리카락도 잘라야 합니다.
또한 측두근막에 실을 고정하게 되면
근막이 당겨지게 되어 그로 인해 두통이 생길 수 있고,
리프팅의 벡터, 즉 실이 당기는 방향이 대각선 한 방향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얼굴이 넓어지는 방향이고,
얼굴이 작아보이게 되는 수직 방향의 벡터를 줄 수 없다는 말입니다.
게다가 광대 위쪽으로 실의 많은 부분이 지나가게 되기 때문에
광대가 실제로 넓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FINE이나 EASY를 사용하게 되면
아주 작은 구멍을 이용해서 삽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두통도 거의 없고, 모발의 손상도 없으며,
광대 폭이 넓어지지 않게
턱라인 및 중안면부의 쳐진 방향과 양에 따라
수직, 대각선, 가로 방향 등 다양한 방향의 벡터로
실을 삽입할 수 있습니다.
셋째,
훨씬 튼튼한 고정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캐뉼라와 연결되지 않은 실로 리프팅을 하게 되면
43cm의 긴 실 외에는 대부분 고정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실만 피부 안에 한 줄을 넣게 되는
즉, Floating 테크닉으로 밖에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캐뉼라에 연결되어있는 실로 리프팅을 하게 되면
자연히 고정이 되는 EASY실 뿐만 아니라
FINE실을 이용해서도 두 실을 묶어서 고정하는
Tie 테크닉 뿐만 아니라
실 한 줄로 고정하는 artificial anchoring 테크닉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같은 녹는 실이라고 해도
민트실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그 중에서도 캐뉼라에 연결되어있는 실
즉, FINE실과 EASY실을 이용해서 리프팅을 하는 것이
수술 결과에 월등한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다음 번에는 FINE실과 EASY실의 특징 및 차이점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가격 및 예약 등 문의는 병원으로 연락바랍니다.
포스팅 관련해서 궁금하신 내용 댓글로 달아주시면
직접 답변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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