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ine Plastic Surg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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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거상 고정법 비교 : 본터널링 vs 엔도타인

디바인성형외과 2024. 1. 17. 18:36

 

 

안녕하세요. 

송선호 원장입니다.

 

 


벌써 1월도 절반이 넘게 지나갔네요.
조금 늦었지만,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해 즐겁고 행복한 일들로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눈 상담을 하다보면 이마거상 수술이 

필요한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눈 앞쪽 쌍꺼풀 라인을 손으로 들어올리면서
윗트임으로 앞쪽 라인이 넓어지길 원하시는 경우,
쌍꺼풀과 눈썹 사이의 거리가 좁아서
여러 번의 수술에도 더이상 쌍꺼풀을 크게 만들 수 없는 경우,
눈 위쪽이 불룩해서 어색하고 답답하게 보이는 경우 등에서는
내시경 이마거상 수술을 통해서
보다 크고 시원한 쌍꺼풀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마거상 수술로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수술 전에 정확한 박리 범위를 정해야 하고
신경, 근육 등 주요 구조물들의 손상을 피하도록 

섬세하게 수술해야하고
마지막으로 박리된만큼 

충분한 힘으로 튼튼하게 고정해야 합니다.

좌우 상안검의 처진 정도나 눈썹 높이의 차이가 있어서
이를 줄이고자 한다면

이에 따라 박리 범위에 차이를 두어야 합니다.

 

 

Facial Plast Surg Clin N Am 29 (2021) 163–178



그림에서 보이는 흰색, 녹색, 파란색 부분이 

눈과 이마의 지지인대입니다.

이 지지인대들 중 눈가와 눈 위쪽을 포함해서 

대부분 박리해야 합니다.

하지만 눈 주변의 지지인대 조직을 덜 끊어주거나
2개의 감각신경 주변의 미간 근육을

확실하게 끊어주지 않는다면
수술 후 통증,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이 심하거나
올라갔던 눈썹이 수 개월 내에 재발해서 

다시 내려오기 쉽습니다.

 

 

Facial Plast Surg Clin N Am 29 (2021) 163–178

 


수술 전에 지지인대와 신경박리의 위치를 

디자인 하고 들어가게 됩니다.

 


절개창에서 내시경을 보면서 박리를 시작할때
정확한 층으로 박리를 진행한다면 이마로 가는 

운동신경의 손상을 피할 수 있습니다.

 

 

Facial Plast Surg Clin N Am 29 (2021) 163–178



5개의 운동신경 가지 중에 이마로 가는 신경은
광대뼈를 지나면서 일정한 층으로 지나가기 때문입니다.

 

Facial Plast Surg Clin N Am 29 (2021) 163–178



올바른 층으로 박리를 진행하게 되면
inferior temporal septum이라는 구조물을 박리하자마자
바닥에서 수직으로 나오는 sentinel vein이라는 

혈관을 만나게 됩니다.

이 혈관은 사실 따로 이름이 있는데 

sentinel(수호자)라는 별칭이 붙은 이유가 있습니다.

이 혈관을 이렇게 보게 되면 이미 이 혈관 위쪽으로 

운동신경이 지나간다는 뜻으로
운동신경의 손상이 없다는 것을 말하기 때문입니다.





눈 바깥쪽의 박리를 끝내게 되면 

이마 쪽을 돌아와서 수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Facial Plast Surg Clin N Am 29 (2021) 163–178



감각신경 2개는 눈으로 직접 보면서 

손상없이 박리를 진행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실제로 수술을 하게 되면 이 감각 신경은
각각 여러 가지로 나눠져서 보이게 됩니다.


계획대로, 문제없이 박리가 모두 끝났다면

이제 남은 것은 튼튼하게 고정하는 것입니다.

사실 5개의 절개창을 통해 어디까지, 

어떻게 박리하는지에 대한 이견은 없습니다.

어떤 구조물을 어디서 얼만큼 끊고 

박리를 어디까지 진행하는지
미간 근육 중에 반드시 끊어줘야하고 올리고 싶은 정도에 따라

추가로 끊어주는 근육은 어떤 것인지는
이미 수십년 간의 연구와 토론
그리고 수많은 논문들과 책들을 통해 알려져 있습니다.

단지 수술하는 의사에 따라서
이를 어디까지 받아들이고 적용시키느냐의 

차이 입니다.

 


하지만, 

고정에 대한 의견은 저마다 다릅니다.

고정장치를 이용해서 고정하기도 하고 

사용하지 않기도 합니다.

 

Facial Plast Surg Clin N Am 29 (2021) 163–178



고정장치는 엔도타인 또는 픽스타인을 말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삼각형 모양의 고정장치를
뼈에 구멍을 내서 고정하게 됩니다.

여러 개의 돌기가 두피 쪽 방향으로 향해 있어서
박리한 이마를 들고 돌기에 걸어주는 원리입니다.
엔도타인은 외국산으로 오리지널 제품이고
픽스타인은 국산으로 엔도타인과 비슷하게 

후에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Plast. Reconstr. Surg. 116: 1761, 2005.



보시는 것처럼 

이마쪽에서 고정하고 아래에서 잡아주는 모양이고

 

Plast. Reconstr. Surg. 116: 1761, 2005.



위에서 보면 눈썹의 바깥쪽 위치에 

2군데 고정을 하게 됩니다.

뼈에 구멍을 만드는 전용 드릴도 있고
이를 이용하면 정해진 깊이까지 

쉽게 홈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 이 홈에 엔도타인을 그냥 꽂고

 이마를 당겨서 눌러주기만 하면 고정이 끝나는 거라서
사용하기가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장치도 튼튼하고 사용이 쉬워서 

저도 한동안은 엔도타인으로 고정을 했습니다.

실제로 지금도 많은 병원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요즘 

본터널링 방법으로 고정하고 있습니다.

 

Mund Kiefer GesichtsChir 2005 · 9:6–11



본터널링 방법은 사진처럼 

위아래로 연결되는 작은 홈을 만들어서
실로 박리된 이마를 당겨서 고정하는 방법입니다.

일단 엔도타인은 

그 특성 상 단단하게 만들어져야 하기 때문에
녹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6개월에서 1년 전후까지도 

이마와 헤어라인 경계부위에서 만져질 수 있고
돌기가 꽤 크기 때문에 피부가 얇은 분들의 경우
피부 쪽에서 만질때 불편감을 느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본터널링 방법으로 하면 

실의 매듭까지도 홈 안에 넣기 때문에
겉에서 실이나 매듭이 만져지지 않습니다.

엔도타인은 2개 한세트로 나오고
대부분의 경우에서 

눈썹 바깥쪽 2군데를 고정하게 되는데
눈 가쪽 피부 처짐이 심하고 

미간 쪽의 피부 처짐이 별로 없는 경우라면 좋겠지만
수술하다보면 이마 중앙쪽에서도 눈썹을 올려주고 

고정을 하면 좋은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Facial Plast Surg Clin N Am 29 (2021) 163–178



보시는 그림처럼 눈 피부가 처지게 되면
일반적으로 미간쪽의 피부도 

같이 처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눈 바깥쪽 피부만 많이 처지지 않고
전체적으로 쌍꺼풀을 보이게 하기 위해서

수술하는 경우에도
가운데까지 3군데를 고정해 주는 것이 

모양이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본터널링으로 

3군데를 고정해서 올려주게 되면
눈썹이 전체적으로 올라가서 

쌍꺼풀도 더 잘 보이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엔도타인으로 고정하는 것이 

조금 더 튼튼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논문이나 어떤 책에도 

엔도타인이나 본터널링 중 어떤 방법이
더 좋고 튼튼한지에 대한 내용은 없습니다.

수술하는 방법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본터널링은 작은 구멍을 앞뒤로 연결시켜야 하고
그 안쪽으로 실을 통과시켜야 합니다.

이 실로 이마 쪽 조직을 충분히 힘을 받게 

단단히 물어서 고정해야 하기때문에
이 수술방법이 익숙해지려면 러닝커브가 필요합니다.

또 아무래도 수술 시간 역시 좀 더 오래 걸리고
이마 쪽 조직을 단단하게 잡아줘야 잘 올라오게 됩니다.

하지만, 실제로 두 가지 방법 모두 사용해보니
오히려 저는 본터널링으로 고정할때 

좀 더 잘 올라오고 단단하게 고정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본터널링은 원하는 양만큼 

집도의가 보면서 그 위치를 당길 수가 있고
올라온 이마 조직을 뼈에 매듭으로

최대한 밀착 시킬 수 있는데

엔도타인으로 고정을 하게되면
엔도타인의 두께만큼 아무래도 뼈에서 

조금 위쪽에 뜬 상태로 고정이 됩니다.

그리고 수술을 해보면, 

이마를 당겨서 엔도타인에 걸리게 피부를 누르다 보니
고정 직후에 이마를 만져보면
본터널링으로 고정할때보다 

살짝 덜 짱짱하게 고정된 느낌이 듭니다.

운동화 끈을 묶을때 꽉 끼는 신발의 경우에는 

매듭을 바짝 붙여서 묶으려고 해도
아주 꽉 묶기 쉽지 않지만
조금 헐렁한 운동화의 끈을 묶을때는
더 발등 쪽에 바짝 붙여서 매듭을 만들기 쉬운 

원리와 비슷할 것 같습니다.

 


고정도 조금더 튼튼하고, 3군데 고정할 수 있고,
수술 후에 만져짐 등의 불편감도 없기 때문에
저는 엔도타인에서 본터널링 방법으로 

고정방법을 바꿔서 수술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엔도타인도 좋은 고정장치이고
저도 한동안 사용했었습니다.

제가 본터널링으로 고정한다고 해서 무조건 

이 방법이 제일 좋다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저를 포함해서 수술하는

대부분의 수술하는 의사선생님들은
항상 조금 더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공부하게 됩니다.

같은 수술을 한다고 해도
아주 작은 부분부터 수술방법은 

조금씩 바뀌고 진화하게 됩니다.

수술하는 의사가 더 좋은 결과를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는 방법대로

수술을 하는 것이 맞기 때문에
제가 고정방법을 바꾼 이유와 

그 장단점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가격 및 예약 등 문의는 병원으로 연락바랍니다.

포스팅 관련해서 궁금하신 내용 댓글로 달아주시면
직접 답변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