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겨울 도쿄 가족 여행

안녕하세요!

송선호 원장입니다!

 

얼마 전, 

주말에 도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아직 비행기 티켓도, 호텔도
예전에 비하면 비싼 편이었지만,
와이프와 함께 예전 여행 사진들을 보다가
갑자기... 가고 싶어져서~
결정했습니다! ㅎㅎ

진료를 오래 쉴 수는 없기 때문에
토요일 진료 후 출발해서

월요일에 돌아왔습니다.

2박3일도 꽉 차지 않는,짧은 일정이었지만
너무 오랜만에 다같이 가는 해외여행이라서
온 가족이 한참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습니다.

특별한 일정을 잡기 보다는
오랜만에 다같이 많이 걷고
일본 음식도 먹고
이쁜 카페도 여기저기 가보기로 했습니다!

 

 

 

 

하네다 공항입니다.

지난 주말에 서울이 정말 추웠었는데~
도쿄는 서울보다 10도 정도 높았어서
다행히 많이 춥지는 않았습니다.

이미 호텔에 도착하니 저녁시간이었습니다.
짐만 내려놓고 바로 나와
와이프 지인분께 추천받은
작은 가게에 들렀습니다.

 

 

긴자 거리 지하에 있는 곳이었는데
턱시도를 멋지게 차려입은 직원 분들이

반겨주셨습니다.

 

아이도 입장 가능하고
가츠산도가 유명한 집이라고 추천받아서 갔는데
피자와 나폴리탄 스파게티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아들이 배 안고프다고 하더니....
일어서서 스파게티를 폭풍 흡입했습니다 ㅋㅋㅋ

 

물론 저는....
하이볼, 진토닉, 칵테일.... 등등을 마셨습니다. ㅋ
(너무 맛있어서.. 다음에 도쿄 가면 또 가보려고 합니다!)

 

 

저희가 묵은 호텔도 지인분께서 추천해주신 곳이었는데
호텔 바로 앞에 돈키호테도 있고
호텔 2층 라운지에서 기본적인 간식거리와
물, 콜라, 맥주, 탄산수 등이 무료였습니다!!

(대박........)

조식은 방 앞으로 원하는 시간에 서빙해주셨었는데
일식, 양식이 번갈아 제공되었습니다.
깔끔하게 방에서 조식을 먹고

일요일 아침을 시작했습니다~ ^^

와이프가 가보고 싶었던
카페부터 갔습니다.

저희 둘은 다른 원두로 하고
아들은 아이스크림입니다. ㅎㅎ

아들이랑 가게 앞에서 주인을 기다리는
귀여운 강아지도 한참을 구경했습니다.

아들이 정말 가고싶어하던~
포켓몬 센터 입니다.

친한 누나와 친구에게 줄 포켓몬 인형도 사고
아들도 여행내내 들고 다녔던 인형을 골랐습니다.

 

다같이 거리를 마냥 걷다가...
하치코 동상도 구경하고..

 

긴자로 돌아와서
차 없는 거리를 한참 걸었습니다~ ㅎㅎ

 

와이프가 여행 책자에서 본

유명하다는 장어덮밥집에 갔습니다.

꽤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대기가 있었습니다.
긴자 미츠코시 백화점 4거리 대로변에

있는 곳이었는데
세 식구가 밥한톨 안남기고....
다 먹었습니다.. ㅋㅋㅋㅋㅋ

자고 일어나니 벌써 마지막 날입니다 ㅠㅠ
조식을 먹고 짐을 호텔에 맡기고

아오야마로 향했습니다.

 

 

여기도 와이프가 가보고 싶다던 카페였는데
아들이 스콘을 음료에 빠뜨려서.....
먹어보진 못했지만...
맛있었다고 합니다;;;;;

 

 

도쿄에서의 마지막 식사는

아오야마 근처에 있는 텐동집이었습니다.

생각해보니..

텐동은 처음 먹어봤는데
친절하신 아주머님께서
한국어로 맛있었냐 물으시고, 또 오세요라고

말씀해주셔서 기분 좋게 나왔습니다.

워낙 짧게 다녀오고
긴자, 시부야, 아오야마, 오모테산도 등
거의 여행 내내 구경하면서 걷기만 해서
사실 특별히 한 것도 없었지만
우리 가족이 너무 오랜만에 해외에 나와서
종일 함께 식사하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는 시간이 참 좋았습니다.

특히, 이제 아들이 제법 커서
힘든 내색 없이 종일 잘 따라와줘서
너무 기특했습니다. ^^

글 쓰려고 이런저런 사진들을 보니까...
벌써 또 여행가고 싶어 지네요~
모두 즐거운 금요일 저녁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