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송선호 원장입니다.
오늘은 2017년 11월10~12일에 그랜드 인터컨티넨털 서울 파르나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던
대한성형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했던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시아인의 얼굴 미학에 관한 고찰이었습니다.
Clin Plastic Surg 38 (2011) 347–377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미에 대한 객관적인 답을 얻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가장 조화롭고 아름다운 비율을 황금비율이라 칭하고
이를 얼굴의 각 부분에 대입하여 보기도 하였습니다.
Scientific World Jornal, Volume 2014, Article ID 428250, 8 pages
또한 얼굴 비율이 가로로 1/3씩, 세로로 1/5씩 나뉘어 지는 것이
가장 보기에 아름답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PLoS ONE 10(11):e0142914
하지만, 연구결과 황금비율에 부합하는 외모는 17.1% 뿐이었으며
황금비율과 외모의 만족도와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가 없었습니다.
아시아인의 얼굴에는 서양인과는 다른, 몇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미간이 넓고, 콧볼의 폭이 넓고, 코가 낮고, 콧볼이 좌우로 길고,
광대 사이가 넓으며, 피부가 두껍고, 하관이 넓은 경우가 많습니다.
Aesth. Plast. Surg. 27:397–402, 2003
한마디로 서양인에 비해 넓고, 짧고, 평평합니다.
Aesth. Plast. Surg. 27:397–402, 2003
아시아인이 비슷한 연령의 서양인 보다 어려보이는 이유는
아기 얼굴에 보다 가깝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아시아인의 피부는 자외선에 보다 강하고
지방층 자체가 보다 치밀하며
SMAS층과 깊은 근막층간의 섬유 결합이 단단하고
피하 지방층과 진피층이 보다 두껍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서양인과는 노화의 특징 및 양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아시아인은 얕은 얇은 잔주름이 매우 드물게 나타나고,
중안면부의 조직 쳐짐이 서양인에 비해 덜 나타나게 됩니다.
즉, 얇은 피부를 가지고 심한 굴곡을 보이면서 축 늘어지는 경과를 보이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처지는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서양인에 비해 실리프팅 만으로도 충분한 결과를 보이는 분들도 상대적으로 많고
안면거상술이 일찍 필요하지 않은 경우도 많은 것으로 생각 됩니다.
Aesth. Plast. Surg. 27:397–402, 2003
좌측 사진은 서있을 때, 우측 사진은 누워 있을 때의 모습입니다.
중력의 영향만 없어져도 이마, 눈썹, 상하안검 및 얼굴의 처짐이
많이 개선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어려보이기 위해서는 이처럼 중력의 반대방향으로
당기고 올려주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시대마다, 인종별로 미의 기준을 살펴보아도 정답은 없습니다.
노화의 영향으로 인한 처짐과 꺼짐을 교정하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아시아인에 대한 특징은 물론
개개인 얼굴 및 노화의 양상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격 및 예약 등 문의는 병원으로 연락바랍니다.
포스팅 관련해서 궁금하신 내용 댓글로 달아주시면
직접 답변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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