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ine Plastic Surgery

성형외과의 새로운 기준.

디바인성형외과/학회발표

하안검 수술법 학회발표

디바인성형외과 2024. 4. 11. 13:05

안녕하세요. 

송선호원장입니다.

바빴던 겨울이 지나고 학회 발표가 끝나고 나니
4월 중순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벌써 벚꽃이 피는 계절이네요~

많은 성형외과 학회가 있지만
규모가 가장 큰 국제학회는 

봄과 가을에 한차례 씩 열립니다.

 

 

 

올해에는 4월6일~7일 양일간
삼성역,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아름다움의 새로운 차원"이라는 주제로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인 2024 APS가 

개최 되었습니다.

 


저도 대한성형외과 의사회 학술이사로 참석하였고
항노화 1 세션에서는 좌장으로, 

항노화 2 세션에서는 연자로 발표했습니다.

발표 직전까지 계속 발표자료를 다시 보면서
준비했습니다.

 

 


좌장으로 참석했던 항노화 1 세션은
세분의 연자께서 각각
흉터를 최소화 시키는 눈썹상거상술, 

노화 패턴을 고려한 눈썹하거상술,
피부 처짐을 위한 내시경 이마거상술에 대해서 

발표해 주셨습니다.




저도 좌장석에서 

연자분들의 발표를 경청했습니다.

 

 

세 분의 발표가 모두 끝난 뒤
저도 평소 궁금했던 부분들이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바로 이어진 항노화2 세션에서는 

첫 번째 연자로 발표했습니다.

제목은 

"안와지방재배치와 안륜근하지방거상을 

이용한 하안검 수술"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눈 아래쪽이 안와지방에 의해 

불룩하게 나오게 됩니다.

피부 및 근육의 처짐이나 늘어짐을 동반하지 않고
불룩함이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경결막절개를 통한 눈밑지방재배치로도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하안검에 주름이 보이기 시작하고
피부의 처짐이 동반되며
눈 밑의 불룩함이 어느정도 진행된 경우라면
피부 절개를 통한 하안검수술을 해야 합니다.

하안검 수술의 절개는 속눈썹 바로 아래에 있지만
수술 박리 범위는 중안면 부위까지 내려가게 됩니다.


하안와 주변부의 인대를 박리하고
튀어나오고 늘어진 지방을 이용해서

꺼짐을 채워주지 않으면
1~2달 내에 불룩함이 재발하게 됩니다.

하안검 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이 지방을 이용해서 굴곡의 정리해 주는 것인데
재수술의 경우 지방 및 지방을 싸고 있는 막에
흉 조직으로 인한 유착이 생겨서 원하는 정도의 

재배치를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첫 하안검 수술을 얼마나

제대로 된 방법으로 받느냐가 중요합니다.


이번 발표에서는 제가 하는 방법의 

하안검 수술법을 정리하고
저만의 노하우에 대해서도 발표했습니다.

눈물고랑 쪽의 꺼짐은 안쪽, 가운데 

안와지방을 이용해서 채워주고
앞광대 쪽은 볼 쪽의 깊은 

팔자지방층을 올려서 채워주게 됩니다.

앞광대 쪽부터 눈가로 올라가는 굴곡은
안륜근하지방을 위로 올려서 고정해 주고
이를 더 튼튼하게 유지시키기 위해서 

안륜근을 당겨서 눈가에 2번 고정합니다.

마지막으로, 눈 밑 주름의 정도에 따라 

안륜근 위로 박리해 놓은 피부를
적당량 제거하고 피부를 봉합합니다.




발표할 때마다 긴장이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영어로 발표하다 보니 

조금 더 긴장한 표정인 것 같습니다.

 


제 얼굴을 넣어서

해부학 구조를 설명하는 모습입니다.

저도 토요일 진료를 비우고 참석했지만, 

정말 많은 분들이 와 주셨습니다.

 


발표 후 디스커션 시간에 많은 질문을 해주셨는데
수술 결과를 최대한 오래 가게 하는 방법과
안륜근하지방의 박리범위 및 고정방법 등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경험이 많으신 여러 선생님들과의 디스커션 시간 덕분에
저도 새롭게 깨닫고 배운 점이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함께 

토의했던 선생님들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함께 학회 준비하느라 고생한
항노화성형연구회 선생님들과
즐거운 저녁시간도 보냈습니다.


학회 발표는.. 

마치 학교 다녔을 때 봤던 시험 같은 느낌입니다.

준비하는 과정은 지난하고 오래 걸리지만
익숙했던 수술에 대한 내용이라 하더라도 

막상 발표를 하고 나면
항상 새롭게 배우고 깨닫는 점이 있습니다.

시험 보기 전엔 재미없던 공부가

끝나고 나면 재밌어지는 것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학생 때는 항상 시험이 없는 삶을 기다려 왔지만
시험이 없으면 최선을 다해서 공부하지 않는 것처럼
개원의 입장에서 학회 발표가 없으면
이렇게 단기간에 열과 성을 다해서 

공부하고 고민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진료, 수술뿐만 아니라
공부와 연구에도 소홀히 하지 않는 

성형외과 의사가 되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모두 행복한 봄날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